안녕하세요. 지난 어깨운동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이제부터는 가슴근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슴근육을 해부학적으로 살펴본다면 상체 중앙에 붙어있어 전면부에 드러나는 근육중에 가장 큰 근육입니다. 쇄골에 붙어있는 윗가슴근육, 갈비뼈 중앙에 붙어 시작하는 중간가슴근육, 마지막으로 복근에 붙어있는 하부가슴근육 이렇게 세가지 부위로 나뉘게 됩니다. 가슴근육은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서 운동하는 방법이 있고 아예 가슴근육을 통째로 운동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게 됩니다. 어떤 선수들은 가슴근육을 나누어 운동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또 어떤 선수들은 가슴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운동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저는 어떤 의견만 동의하는 것은 아니기에 두 입장 모두 이해합니다. 가슴근육을 세세히 나눠서 운동하면 분명 도움은 되겠으나 너무 많은 세분화로 인해 가슴근육운동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운동의 본질은 꾸준히 묵묵히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가슴근육을 다 나누어 여러가지 운동을 해버린다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효율 역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오늘 소개해드릴 벤치프레스 하나로 가슴근육 운동의 전반을 다루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벤치프레스의 수행방식은 굉장히 쉽고 단순합니다. 벤치에 누워 바벨이나 덤벨을 손끝에 실어 가슴쪽으로 내리고 힘차게 밀어주면 동작은 마무리 됩니다. 오늘은 주로 플랫바벨벤치프레스 동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벨은 일자로 고정이 되어있는 중량봉입니다. 그렇기에 팔 모양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어떤 전문가는 바벨을 휘어잡는다는 생각으로 잡으라고 합니다. 이 방식이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기본은 그냥 바벨을 손으로 잡고 가슴쪽으로 내려 힘차게 미는 것 뿐입니다. 운동은 간단하고 명료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다른 온갖 기술들이 달라붙어서 벤치프레스의 가장 중요한 점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바벨을 이용한 벤치프레스는 바벨의 무게를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과부하를 걸어 가슴근육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벤치에 누워 바벨을 가슴쪽으로 당기다보면 몸이 불안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불안정한 몸을 잡아주는 기술로는 숄더팩킹이라는 견갑골 모으기 기술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숄더팩킹 역시 가슴운동의 본질이 아니기에 너무 거기에 힘을 쏟지 말기를 바랍니다. 무거운 바벨을 내 몸쪽으로 내리다보면 안정화 근육들이 흔들리는 팔을 잡아주어 안전하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견갑골을 모아주게 된다면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고 모든 중량이 어깨로 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벨에 누워있는 사람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벨 바로 아래 손바닥이 위치합니다. 손바닥 아래에는 팔목, 팔꿈치, 그리고 어깨가 순서대로 위치합니다. 이 말은 가슴으로 중량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앞에 나열한 부위들을 모두 거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슴으로 운동하기 위해서는 어깨로 힘이 들어가는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디빌딩은 타겟하는 근육의 고립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 사항들을 주의깊게 생각하며 벤치프레스를 수행한다면 크고 멋진 가슴근육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바벨벤치프레스가 아닌 덤벨벤치프레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